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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지 #40

화장품 네이밍과 상표·표시광고 리스크 — 제품명을 바꾸고 라인업명을확정한 날

By REATOLL··네이버 원문 →

콜마의 문안 검토 끝에 제품명을 전면 교체했고, 그 과정에서 라인업명을 Dew Wave(듀웨이브) 라인으로 확정했습니다. 화장품 네이밍에서 상표·표시광고·검색이라는 세 가지 리스크를 어떻게 점검해야 하는지, 인디 브랜드가 자주 빠지는 함정 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이름을 갈아엎기로 한 날

오늘은 좀 큰 결정을 하나 했어요. 9개월 동안 굴려온 제품 이름을, 막판에 전부 바꾸기로 했습니다.

발단은 콜마의 문안 검토였습니다. 양산 전에 콜마 쪽에서 제품명과 표기, 광고 문구를 한 번 훑어주는 단계가 있는데 — 여기서 생각보다 많은 리스크가 나왔 어요. 그냥 넘어갔으면 출시 후에 표시를 다시 찍거나, 최악의 경우 제품을 회수해야 했을 수도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무엇이 걸렸나

세 가지였습니다.

습니다.

있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표시광고·식약처 표현 기준에서 위험한 회색지대였습니다.

세 개가 겹치니까, 부분 수정으로는 안 되겠더라고요. 이름 자체를 다시 잡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이름 — Dew Wave(듀웨이브) 라인

아깝긴 했지만, 막상 갈아엎으니까 오히려 라인업명이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최종 확정한 이름은 Dew Wave(듀웨이브) 라인입니다.

운동 끝나고 땀이 식은 뒤, 피부가 다시 촉촉한 결(dew·이슬)을 되찾는 회복의 물결(wave) — 그 감각을 담았습니다. 발음이 쉽고, 검색 충돌이 적고, 무엇보다 영문 표현이 효과를 단정하지 않아서 표시광고 관점에서도 안전합니다. 제품 카테고리(에센스 토너·세럼·크림)를 이름에 그대로 붙이니까 소비자가 한 번에 이해하는 것도 장점이고요.

브랜드 슬로건은 그대로 Right Routine: Done Right. 으로 유지합니다. 운동하는 사람의 루틴을 제대로 끝낸다는 약속은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솔직한 마음

사실 기존 이름들이 꽤 맘에 들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리스크를 안고 출시하는 것보다, 안전한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는 게 훨씬 낫다는 걸 압니다. 그리고 이런 걸 양산 전에 미리 잡아주는 게 — 대형 ODM과 일하는 진짜 이유 중 하나구나 싶었어요. 혼자였으면 그냥 출시했다가 크게 데였을 겁니다. (....)


화장품 네이밍 — 상표·표시광고·검색 3대 리스크를 점검하는 법

제품명은 디자인보다 먼저 정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그런데 인디 브랜드는 보통 "예쁘고 컨셉에 맞는 이름"부터 고르고, 법적·검색 리스크는 나중에 확인하다가 출시 직전에 갈아엎는 경우가 많아요. 순서를 뒤집으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1. 상표 리스크 — 등록 가능성이 먼저다

아무리 좋은 이름도 같은 류에 동일·유사 상표가 선출원되어 있으면 등록이 막힙니다. 화장품은 보통 제3류(화장품)로 출원하는데, 발음·외관·관념이 비슷하면 거절될 수 있어요.

2. 표시광고 리스크 — 단어 하나가 효과를 단정하면 위험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재생·회복 같은 의학적 효과를 단정하면 표시광고법·화장품법에 저촉됩니다. 제품명·슬로건에 들어가는 영문 단어도 예외가 아니에요.

3. 검색·발음 리스크 — 신생 브랜드일수록 치명적

이름이 검색에서 묻히면 광고비가 새고, 발음이 갈리면 입소문이 안 퍼집니다. 인지도가 없는 신생 브랜드일수록 이 리스크가 큽니다.

네이밍 리스크 점검 비교표

점검 항목확인 도구·방법위험 신호점검 시점
상표 등록 가능성키프리스 검색 / 변리사 선행 조사동일·유사 선출원 존재이름 후보 단계(가장 먼저)
표시광고 적정성화장품법·표시광고 기준 / ODM 문안 검토효과 단정 영문·국문 표현양산 전 문안 확정 단계
식약처 기능성 표기기능성 인증 범위 확인인증 외 효능 암시표기 디자인 전
검색·발음포털·SNS 검색 / 발음 테스트충돌·동음이의·발음 분산후보 압축 단계
도메인·SNS 핸들도메인·핸들 가용성 조회확보 불가최종 확정 직전

이 다섯 가지를 "예쁜 이름"보다 먼저 굴리면, 출시 직전에 이름을 갈아엎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순서가 핵심이에요.

→ 우리 브랜드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콜마 문안 검토에서 상표·표시광고 리스크가 확인되자마자 제품명을 전면 교체했 고, 상표 안전성·표시광고 적정성·검색 충돌을 모두 통과하는 Dew Wave(듀웨이브) 라인으로 확정한 뒤 에센스 토너·세 럼·크림 3종의 표기를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화장품 제품명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A. 상표 등록 가능성과 표시광고법 저촉 여부 두 가지가 가장 먼저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도 같은 류에 선출원 상표가 있으면 등록이 막히고, recovery·repair·rebuild 같은 영문 표현은 의학 적 효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표시광고나 식약처 표현 기준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디자인·발음을 정하기 전에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서 동일·유사 상표를 검색하고, 표시광고 관점에서 단어 하나하나를 점 검하는 게 순서입니다. 이 두 가지를 통과한 다음에 검색·발음·도메인을 확인하면 출시 직전에 이름을 갈아엎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Q. ODM(콜마 등)이 해주는 문안 검토는 어디까지인가요?

A. ODM의 문안 검토는 주로 표시·기재사항(전성분, 기능성 표기, 주의사항)과 표시광고 표현의 적정성, 그리고 제품명· 문구가 식약처 기준에 맞는지를 봅니다. 상표권 자체의 등록 가능성은 변리사 검토 영역이라 ODM이 보증하지는 않지만, 위험한 표현이나 기능성 범위를 벗어난 문구는 양산 전에 걸러줍니다. 신생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 단계에서 리스크를 미리 잡는 것이 출시 후 표시 변경·회수 비용을 막는 가장 싼 보험입니다. 그래서 문안 검토 피드백은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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